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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talk)

팔레 드 고몽 ...

레이필 2008. 11. 12. 19:12
청담사거리 갤러리아백화점을 지나 두번째 골목 50m...

라고 생각하고 첨 가는길 택시기사가 왠지 불친절하여 청담사거리를 지나 4번째 골목에서 내렸다

(어리 청담사거리가 갤러리아 백화점 아닌가..택시아저씨봐라~~)

불야불야 택시에서 뛰어 내렸다. (와이프는 영문도 모르고..)

"다온거 같은데 안내려주잖아..."

"응"

갤러리아가 안보이니까 다음 골목인거 같았다... 무작정 갤러리아쪽을 걸어 앞까지 갔는데...

"도저히 모르겠다 전화해보자"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되죠?? 여긴 갤러리아 앞인데..."

"너무 많이 가셨네요...청담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방향으로 2골목인데...."

헉스.. 내가 내린 곳이구나.. 젠당....

"아까 내린데당.. 미안... 소화를 완전히 시켜야 맛있게먹지.."

(글적글적 .)

막상 팔레 드 고몽 앞에서두 어디에 있는지 몰랐따..

두분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는데...

"여긴 팔레 드 고몽이란 곳입니다.."

"아~ 네~~ 찾고있었는데... 문패가 없네요...."

(머하는 짓인겨..)

첫 만남부터 어색하고 쪽팔린 만남..

첨 가보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이라 와이프랑 나랑은 그냥 마주보고 뻘쭘하게 있을뿐...

"이거 언제 먹는거에요?? 설마 이제 드셔두 되죠? 라고 알려주시는건 아니죠?"

라고 말해버렸따..

결과적으로 첨엔 둘다 얼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멀뚱멀뚱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나마 조금 여유있게 음식을 먹을수 있었따..

하나하나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표현이 어울렸고 맛또한 일품...

다만.........

정서상.. 너무 안맞았따 ㅋㅋ

꼭 이렇게 먹어야만 교양있고, 우리의 삼겹살 불고기는 교양이 없는것인가....

둘이 앉아 사진한장 못찍은 이유는....

쪽팔려서다.. (너무 촌티날까봐 ㅋㅋ)

암튼 즐거운 경험이였떤거 같다..

다시 하라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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