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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talk)

용문산 산행

레이필 2007. 12.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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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전산 정보실 직원들과 함께한 용문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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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경내 앞에 자리한 이 은행나무는 일명 정삼품송(正三品松)이라고도 부르는데,  용문사의 창건설화와 관련 있는 유서 깊은 거목이다.
  수령이 1,100년 정도 되며 그 크기도 높이 60여m에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가 14m가  넘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로서 1962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신라가 망하자
  금강산에 은거하기 위해 가던 길에 심은 것이라 하기도 하고   혹은 신라의 의상 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놓은 것이 뿌리를 내려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거듭되는 국난 속에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아 천왕목(天王木)이라고도 했는데, 이를 기념하듯 나무 앞에는
  ‘四方護世四大天王 南無統領八部四大天王 南無四天王上一切賢聖’이라는 비석이 서 있다.   이로 인해 세조 때 정3품 이상의 벼슬에게 주는 당상직첩(堂上職牒)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고종이 승하 했을 때는 큰 가지가 부러지는 등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마다 미리 알려주는 영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했다가 천둥과 번개가 일어 그만 둔 적이 있으며 그 때의 도끼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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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은 용문산을 산도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4년) 운동삼아 오른 용문산은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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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정상.. 남들보다 30분가량 늦게 도착..
내가 체력이 젤 약한가 보다.

갖은 품은 다 내며 들고가 나의 캐논40D는 빛바랜체 가방에 쳐박혀있었고...
숨돌릴 여유조차 없는 빡센 산행길에서 숨에 헐떡이면 대충찍은 사진 몇장뿐..

나이 서른하나에 정말 통곡할 일이다.. 정말 체력하면 뒤지지 않았는데.. 정말 소실적 얘긴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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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 초보가 M모드로 놓고 대충 맞춘 사진...
많은 사람들... 기다릴줄 모르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의 마음은 조급해저만 가고...
그래두 생각보단 잘나온듯..

내려오는 길엔 장군봉으로 돌아오는 분들과 왔던길 다시 내려가는 2분류로 나눴다.

오를땐 그리 가파르고, 아찔한 곳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하산할땐 생각보다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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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 되니 해가 지기 시작...
어두워져 가는 배경을 초보가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힘들었다.
역쉬나.. 시간과의 싸움.. 모델들이 기다릴줄 모른다 ㅋㅋ(내 속은 타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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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지쳐있었지만,,  산 하나 정복했다는 기분은 굿~이다.

다음 산행은 어딜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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