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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Shift !
지름신이여 떠나라 본문
요즘 자꾸 지름신이 밀려온다.
사진을 찍다보니 스트로보,세로그립,랜즈등..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 무언가를 갈망하게 되고...
회사사정상 서울로 5월달에 가게되었는뎅.. 그전까진 광주-잠실-여주의 2시간씩 걸리는 출퇴근의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UMPC나 PMP의 뽐뿌도 밀려온다..
현금이 없다보니 카드로만 생활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결제일만 지나면 잔고가 0원이 되는 이 험난한 나날들...
이런 와중에 지름신이 다가오다니...
와이프 보기에 참 형편없는 남편이지 않을까???
3달째 시간외수당까지 탈탈 털리며 비자금 조성도 안되고....
그렇다고 좋은 소식도 없고....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오늘도 버텨야하는구나...
에라 로또나 되라..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그래 오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다 잘될꺼야.. 라고 생각하지만..
버스에 몸을 실고 있을때쯤엔 우울한 생각들로 가득해진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한사람으로써 많은 이들의 본이 되야하지만, 나 또한 한낮 인간이기에 선악과에 손을 데고 마는 ...
그러면서도 하나님만 원망하는 몹쓸녀석....
오늘도 투정부려본다..
2008.02.29 새벽 당직을 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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