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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talk)

지름신이여 떠나라

레이필 2008. 2. 29. 13:41

요즘 자꾸 지름신이 밀려온다.

사진을 찍다보니 스트로보,세로그립,랜즈등..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 무언가를 갈망하게 되고...

회사사정상 서울로 5월달에 가게되었는뎅.. 그전까진 광주-잠실-여주의 2시간씩 걸리는 출퇴근의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UMPC나 PMP의 뽐뿌도 밀려온다..

현금이 없다보니 카드로만 생활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결제일만 지나면 잔고가 0원이 되는 이 험난한 나날들...

이런 와중에 지름신이 다가오다니...

와이프 보기에 참 형편없는 남편이지 않을까???

3달째 시간외수당까지 탈탈 털리며 비자금 조성도 안되고....

그렇다고 좋은 소식도 없고....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오늘도 버텨야하는구나...

에라 로또나 되라..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그래 오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다 잘될꺼야.. 라고 생각하지만..

버스에 몸을 실고 있을때쯤엔 우울한 생각들로 가득해진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한사람으로써 많은 이들의 본이 되야하지만, 나 또한 한낮 인간이기에 선악과에 손을 데고 마는 ...

그러면서도 하나님만 원망하는 몹쓸녀석....

오늘도 투정부려본다..

2008.02.29 새벽 당직을 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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